안녕하세요.
저는 제테크 잘알지도 못하는데 저희엄마가 2억이라는 큰 돈을 갖게 되셔서
그거를 어떻게해야 잘 쓸수 있을지 조언좀 듣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엄마가 아빠돌아가시고 사정상 엄마가 조카랑 단둘이살고 있어요 조부모인거죠
저는 결혼해서 따로 살고있고요 엄마가 혼자 키우다보니 힘들어하셔서
제가 가서 자주 도와주고 조카도 챙겨주고 하는데
이번에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저희엄마가 형편이 어려우니
2억을 저희어머니한테 주기로 하셨어요.
2억은 저희엄마 통장압류되서 제통장으로 넣을예정이구요.
현재 엄마는 lh임대주택에 거주하고계시구요. 좀 낡고 허름합니다.
엄마가 주택보다 아파트가 나을것 같다고해서
임대아파트 같이알아보고 넣어서 확정은됬고 순번만 기다리면 되요.
임대아파트도 엄마랑 가서봤는데 단지여서 놀이터도있고 괜찮았어요
근데 2억받는거때문에 그런건지 , 엄마가 전세 빌라알아보고 다니더라구요
1억5천짜리 빌라인데 너무깨끗하고 쾌적하고 좋다고 신축빌라라고...하고
낮에도 전화와서 어떻게하는게좋겠냐 자꾸 저한테 물으니...
저는 임대아파트도 곧 될텐데 거기가 낮지 않느냐고 했거든요
지금 살고있는데서 20만원씩 매달 나가는거를 전세살면 안내도 되지않냐고 하시고
임대아파트가 아무래도 사람들한테 안좋은인식이 있고,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차별대우 받거나, 환경이 안좋아 걱정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저도 걱정되는문제이긴한데 지금 형편상 더 나은곳으로 가기도 어렵고,
빌라로 간다고하면 크게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2억이 생기면 그돈을 예금으로 넣으셔서
이자라도 조금씩 받는게 좋을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20만씩 세이브되는거나 한달에 40만원~50만원정도씩 이자받는거나
별차이도 없는데 왜 예금으로 넣어놓느냐고 하세요.
엄마한테 2억이라는돈이 전재산인건데
그걸 조금이라도 뿔리면서 갖고있는게 낮다고 생각했어요
근데엄마는 나보고 니가 잘알아보고 나한테 얘기하라고 하는데
그때 진짜 화가 너무 나서 일단 전화끊었는데
항상 이런일생기면 나한테 물어보고 자꾸 의지하면서
조언해주면 결국 자기뜻대로 해요 근데왜 물어보는지도 모르겠고
답정너도 아니고..그냥 너무 힘들어요.
이게 무슨 감정소모인건지도 모르겠구요.
엄마랑 연락 안하고 지내고 싶어도 조카가 눈에 밟혀서 아예 연락끊고
남남처럼 할수도 없구요.
제가 엄마가 지금까지 옆에서본
모습을 보면 돈쓰는재주만있고 모으는건 진짜 못하세요.
근데 이렇게했다가 나중에 돈다쓰면 돈없다고 탄식하고 그러시는게 눈에 뻔히 보여서
자꾸 신경이 쓰이나봐요
임대아파트그냥 들어갔으면 좋겟는데... 지금이 상황에서
어떻게해야될지 조언이나 의견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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